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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메이저은행 IC카드 공급…유럽·중동 해외진출 가속화
스마트카드 주력 코나아이 IR
신용카드나 전자주민증 등 스마트카드에 주력하는 코스닥 상장업체 코나아이가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사진)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글로벌 회사로 성장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나아이가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 건 2006년이다. 당시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했지만 5년 만인 지난해 47%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코나아이 측은 “마진율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다”면서 “올해 해외 수출 비중은 54%에 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코나아이는 중국의 5대 메이저은행 중 3곳으로부터 IC카드 관련 공급 자격을 획득해 1분기에 파일럿 물량만 42만장을 공급했다. 본 물량이 들어가면 하반기에는 더 큰 매출 신장이 나타날 것으로 코나아이는 예측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유럽이 30%로 가장 높고 29%인 중동이 그 뒤를 잇는다. 반면 미국, 캐나다 등 미주시장은 2% 남짓으로 취약하다.

코나아이는 “이는 미주시장의 스마트카드 상용화 자체가 아직 안 된 탓”이라며 “선제적인 전략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나아이는 신규 사업으로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ㆍTrusted Service Management)에 힘을 모으고 있다. TSM은 모바일 결재(NFC) 데이터를 통신사를 거쳐 금융기관에 전송하는 종합 솔루션을 말한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향후 가전제품 등 주요기기들이 모바일에 접속되는 모바일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며 “모바일과 그 안의 애플리케이션 등을 종합 관리해주는 TSM의 필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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