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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최대 가락시영 재건축 이주…강남권 전세시장 불안요인 여전
올 상반기는 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는 사정이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변화의 단초는 공급물량과 수요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테면 올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6월과 7월의 입주물량이 작년 5500가구에서 1870가구로 급감하는 데다 윤달 종료(지난 5월 20일)로 신혼부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락시영 단지 등 재건축 이주도 대기하고 있어 전월세시장이 다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전월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달리 수요 공급조건에 의해 임대료가 결정되므로 서울지역의 주택수급만 놓고 보면 공급감소, 수요증가로 임대료 상승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재건축단지인 가락시영아파트 6600가구가 이주할 경우 송파구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전월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파급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치동 청실과 우성아파트 1800가구가 한꺼번에 이주함으로써 강남발 전세대란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은 좋은 사례다. 서울은 잠원대림아파트 637가구, 신반포 한신 1차 790가구 등 모두 9곳, 1만221가구의 이주로 인해 올 하반기 강남권 전세시장은 전세대란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본다. 이주파동의 충격이 예상되는 인근 지역의 세입자는 만기가 임박해 황당한 사태를 맞기보다는 재전세, 이사계획 등 미리미리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최고의 대비책은 자금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다. 하반기 집값은 지역별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송파, 연신내 등지를 꼽을 수 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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