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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중독·공부 스트레스 ‘승마로 치유’
마사회, 승마 힐링 센터 건립
대한민국 유일의 말산업을 다루는 공기업인 한국마사회(KRA)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달 중 말을 활용한 정서장애 치료센터인 ‘승마 힐링(healing)센터’〈사진〉2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힐링센터는 승마를 활용, 공부에 대한 압박과 게임중독으로 집중력 장애 및 심리적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치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청소년 자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마사회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0개소의 힐링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또 신입사원 채용 확대, 청년인턴제 지속 운영, 고졸자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열린 고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말생산 농가를 농촌형 중소기업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고, 승마장의 설치 및 운영을 적극 지원하는 등 말산업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강화한다.

경마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위한 사업도 지역 사회와 마사회의 가치를 함께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약 206억원을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했는데 올해도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에게 지원되는 ‘미래희망 사다리사업’ 등에 총 206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KRA Angels’ 봉사단을 주축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작년 한 해 1인당 33.2시간의 봉사시간을 가졌다. 이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봉사시간(10시간)의 3배가 넘는다. 임직원 1101명 중 91% 이상인 1009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3월부터는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꿈을 잡고’를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발달 장애 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해주는 사업으로 교육장소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올해 안에 5개의 장외발매소(의정부, 구리, 일산, 부천, 시흥)에 각 1억2000만원씩, 총 6억원을 투자해 전문 바리스타 교육시설을 갖추고 주 5일씩 5개월간에 걸쳐 연간 100여명의 장애인에게 바리스타 직업교육과 직업체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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