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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대·중기 상생대출 활성화해야”
권혁세 금감원장 강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상생대출 및 상생보증부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권 원장은 7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대ㆍ중소기업 상생대출과 상생보증부대출을 활성화해 2ㆍ3차 협력업체의 자금 지원에 주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도입된 상생대출 및 보증부대출은 대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협력업체의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한도 소진율은 각각 46.1%, 18.2%에 불과하다.

권 원장은 대기업과 은행의 소극적인 자세, 중소 협력업체의 정보 부족 등으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기업이 수혜 대상 협력업체를 추천하는 등 은행권과의 협의 노력이 부족한 데다 1차 협력업체를 위주로 추천하고 있어 실제로 자금이 필요한 2ㆍ3차 협력업체는 혜택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7일 안산시 시민시장에서 열린‘ 금융사랑방버스’ 행사에 참석해 “금융소외계층의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상담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방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랑방버스’는 금융소외지역의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서민들의 금융 고충을 청취, 해결하는 서비스이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권 원장은 “상생대출 및 보증부대출의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 등과 공동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연간 공급목표액인 33조4000억원이 차질 없이 지원되도록 독려할 것”이라면서 “오는 8월부터 도입되는 동산담보대출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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