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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유동성 조치로 국내 증시에도 훈풍 부나…“제한된 상승재료”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7일 유럽과 미국에서 훈풍이 불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도 한숨 돌리게 됐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CB는 현지시간으로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를 발표했다. 또 금리는 1.00%로 동결하긴 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일부 위원은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주장했다”고 말하면서 7월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
미국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통화완화 사능성을 제시한 것도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일단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시장의 가장 큰 불만은 이런 상황에서도 유럽이나 미국 중앙은행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정책 공조 가능성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곽 연구원은 “이번 조치만으로는 유로존 우려에 구체적인 변화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증시 반등 역시 낙폭의 일부를 되돌리는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차로 상승가능한 목표 지수대는 1860선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장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비롯해 오는 17일 있을 그리스 총선, 28~29일 EU 정상회의에서의 스페인 은행 직접지원 여부가 증시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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