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SPP조선이 5만t급 석유화학제품선(MR탱커)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SPP조선은 최근 유럽, 아시아 등 총 3개 선주사들로부터 옵션선을 포함해 총 15척, 약 5억2500만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PP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모두 최신 사양인 5만300t 규모의 친환경선박으로, 경쟁사 대비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13년 4분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PP조선은 지난 2월 5척의 MR탱커를 수주한대 이어 이번에도 다수의 동형 선박을 수주해 올해에만 20척의 MR탱커를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SPP조선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계약들이 모두 다수의 옵션선이 계약이 포함돼 있으며, 새로운 선주들과의 수주 상담이 상당 부분 진척중이라 지속적인 추가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PP는 현 해운, 조선시장 침체속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위기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우위 선종으로 MR을 선택, 집중 수주해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SPP조선은 지난해 전 세계 55척의 MR탱커 발주량 중 28척을 수주하며 5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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