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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수입차 한곳서 판매…대우자판, 올 19곳 오픈예정
국산차, 수입차를 브랜드 구분 없이 한 장소에서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이른 바 자동차판(版) 하이마트(양판점)가 연내에 전국 19곳에서 문을 연다. 차 전문 양판점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수십년간 계속돼온 기존 국내 자동차시장의 ‘원 브랜드 숍(one brand shop: 하나의 브랜드만으로 상품을 구비한 매장)’ 방식의 유통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대우자동차판매 고위관계자는 “조만간 별도의 법인을 세운 뒤, 늦어도 연내에 전국 19개 지역에 오토마트를 론칭할 계획”이라며 “국적과 브랜드에 관계없이 다양한 차량을 한곳에서 파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가전제품시장의 하이마트처럼 국산, 수입산 가리지 않고 신차, 중고차, 정비ㆍ부품 서비스, 금융, 보험, 액세서리 등을 원스톱으로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대우자동차판매 서비스센터 부지를 비롯해 보유 중인 땅과 건물이 부지 검토 대상이며, 일부는 이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수입차 브랜드 한두 곳과는 추가 딜러 계약을 마쳤고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산차 브랜드와도 전방위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미 대우자동차판매는 모회사 대우버스의 중형ㆍ대형버스 판매는 물론 계열회사 판매법인들을 통해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볼보, 캐딜락 등의 수입차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고위관계자는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 업체들과도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긴 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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