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난 3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기를 꼭 껴 안은 채 숨진 여성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일간 ‘데일리 트러스트’에 따르면 연방비상관리청(NEMA)의 유샤우 슈아이부 대변인은 4일 구조대원들이 아기를 꼭 안은 채 숨진 여성을 발견했으며 신원 확인을 위해 시신을 라고스대학병원 영안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슈아이부 대변인은 숨진 여성과 아이가 비행기가 추락한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NEMA의 현장 지휘자가 숨진 여성과 아이가 발견되고 나서 같은날 오후 7시께 발굴 작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당국은 5일 구조작업을 재개하려 했으나 이날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장대비가 쏟아져 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구조 당국은 4일까지 비행기 탑승 인원과 지상 피해자를 합해 모두 13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신문은 153명이 탄 여객기가 인구 밀집 지역의 2층 건물 아파트로 추락하는 바람에 탑승 인원과 함께 지상에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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