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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초소형 전기자동차’ 도로주행 허용할까 말까?
[헤럴드생생뉴스]현대 쏘나타 자동차의 절반 크기에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한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도로에서 달리게 할지를 두고 일본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큰 차 운전석에선 잘 보이지도 않는 크기여서 다른 차와 충돌하기 쉬워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단 초소형차의 도로 주행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가 초소형차가 달려도 되는 구간을 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주행은 금지할 가능성이 크다.

장래에는 도로운송차량법을 고쳐야 할지도 모른다. 현재는 ‘보통차’와 ‘소형차’, ‘경자동차(경차)’, ‘대형특수차’, ‘소형특수차’의 5가지 구분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자동차’(길이 340㎝, 폭 148㎝, 높이 200㎝)보다 작은 ‘초소형차’ 규정을 만들려면 1963년 이후 반세기 만에 법을 개정해야 한다.

닛산자동차가 최근 개발한 시험용 2인승 초소형차 ‘뉴모빌리티 콘셉트’는 길이 234㎝, 폭 119㎝, 높이 145㎝, 무게 470㎏으로 쏘나타 2.0 가솔린 CVVL(길이 482㎝, 폭 183.5㎝, 높이 147㎝, 무게 1400~1415㎏)과 비교하면 크기는 절반, 무게는 3분의1 정도다.

배기량은 일반적으로 125㏄ 정도인 만큼 경차(배기량 한국 1000㏄, 일본 660㏄ 이하)와 오토바이(배기량 25~250㏄)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집에서 얼른 충전한 뒤 뒷자리에 아이를 태우고 5km 이내에 있는 슈퍼마켓에 다녀오기에 적당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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