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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야, 이리 온..빙과기업, 무더위 수혜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지난 5월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때이른 무더위로 빙과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 평균 기온은 전국 기준 18.3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05년 만에 최고 더위를 기록했다. 

서울 평균 기온은 19.7도로 예전 평균에 비해 2도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에 해수욕장 개장일이 1개월 정도 빨라지는 등 야외 활동 증가로 음식료품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무더위에다 몇몇 정부 정책이 더해져 무더위 수혜 품목의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실내온도 규제다. 전력난 등을 이유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정부의 실내온도 규제 방침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5일 수업이다.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주요 소비 계층인 초등학생들의 빙과ㆍ제과ㆍ음료 소비 및 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여름에 치러지는 런던 올림픽(7월27일~8월12일)은 타이밍이 맞아떨어진 호재다. 한국시간으로 밤 또는 새벽에 치러지는 올림픽 경기 덕분에 무더위 수혜 품목의 추가적인 야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은 빙과 이외에도 음료ㆍ생수ㆍ맥주ㆍ닭고기ㆍ막걸리 등이 꼽힌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빙그레(005180)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8.6% 상향조정한 8만3000원을 제시했다. 일본에 로열티를 받고 기술 제휴를 할 만큼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이 시작된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롯데제과(004990)는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커서 밸류에이션(valuation) 부담이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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