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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모 사린가스 테러범 17년 걸친 얼굴모습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1995년 3월 사상 최악의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를 저지른 실행범 중 하나로 지명수배 받아온 ‘옴진리교’의 간부 기쿠치 나오코(여ㆍ40)가 17년 만에 검거된 가운데, 도쿄경시청은 범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시청의 사진 공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17년에 걸친 도피생활을 규명하고 특별 수배 중인 전(前) 신도 다카하시 카츠야(高橋克也ㆍ54)의 행적을 확보키 위한 정보 수집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여인은 17년의 세월이 말해주듯 20대 초반 미모의 기쿠치 모습에서 어느새 중년 여성으로 변한 초췌한 모습이었다.



기쿠치는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57) 등과 공모해 도쿄 시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려 승객 11명을 살해하고 약 5500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일본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 189명을 기소, 이 중 교주 아사하라 등 13명은 사형을 확정했다. 

기쿠치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 제보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즉각 도쿄 경시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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