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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난청 고객 위한 스마트폰 만든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오디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난청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 내에 문을 연 난청 연구실은 기존 연구조직을 확대해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난청 연구와 관련된 임상시험 전용 공간이다. 난청과 심리음향에 관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음향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기술 발굴은 물론 전문 임상시험 기반으로 오디오 기술력 확보를 통해 청각 장애인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송ㆍ수화, 오디오 음질 향상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의 청각 특성과 취향에 맞는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줄 왼쪽부터)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 등이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삼성전자 제공]

특히, 난청 고객들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청각 관련 신규 기술 개발과 유효성 검증에 관한 임상시험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난청ㆍ청각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스마트폰과 음향기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에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수 차례에 걸친 임상 시험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통화음질과 음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갤럭시S3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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