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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이냐? 다음이냐?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두 증권사의 인터넷 최선호주가 NHN(035420)과 다음(035720)으로 각각 엇갈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키움증권은 5일 NHN을 유망주로 꼽았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PC의 영향력이 그대로 모바일에 전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검색광고가 디스플레이광고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까닭에 검색광고에 강점이 있는 NHN이 유리하다고 설명이다.

그는 “다음의 경우 광고영업대행사(오버추어)가 대부분의 광고 영업을 하고 있는 탓에 자체 검색광고의 영향력은 NHN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NH농협증권은 이날 NHN이 아닌 다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광고에서 디스플레이 광고가 검색광고 대비 중장기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선 분석과는 정반대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바일 광고의 매출 기여도가 더 높은 다음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모바일 광고의 매출 기여도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9.1%와 15.2%를 기록하면서 NHN의 5.3%,8.3%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인 아담(AD@m) 등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도 높게 평가됐다.

한편 모바일 광고 시장은 본격적으로 수익창출 시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가입자 기반이 탄탄해졌고, LTE(long term evolution) 등 진화된 모바일 플랫폼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포털 업체의 전망은 동시에 밝은 편이지만 어느 종목이 더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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