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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대원이 안전해야 고객이 안전하죠…출동대원 보호 앞장선 ADT캡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보안전문업체 ADT캡스(대표 브래드 벅월터) 고객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출동대원들이 근무에 만족해야 서비스의 질이 좋아진다는 판단 아래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DT캡스는 출동대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회사에 소속감이 높을수록 근무에 열정을 갖고 임한다는 판단이다. 윤리 도덕을 강조한 교육과 서비스 교육도 상시화하고 그 결과를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밤낮없이 야외에서 근무하는 출동대원들에게 건강과 안전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ADT캡스는 우선 근무복 개선에서 답을 찾았다. 지난해 봄ㆍ여름 근무복의 소재를 기능성 원단으로 변경해 급격한 온도변화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했다. 모자와 우의에는 빛을 잘 반사하는 원단을 사용해 야간 교통사고 등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했다. 단화 역시 미끄럼을 방지하는 바닥창을 사용했다. 8개 지역본부 전체 지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근무복은 83%, 단화는 71%의 대원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ADT캡스가 출동대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변경한 근무복 (오른쪽이 변경 후) [사진제공 : ADT캡스]

출동대원들은 많은 시간을 운전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교통사고의 가능성이 높다. ADT캡스는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지난 2월 졸음 운전의 위험이 있는 장거리 이동차량과 시외 지역 어두운 국도를 운행하는 차량을 우선으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해당 대원 중 77%가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안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도 대원들 스스로 안전에 대해 소홀하다면 백약이 무효. 매달 한번씩 출동 대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를 실시하고 있다. 출동대원과 직원 중 사고를 경험한 사람이나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습관과 안전의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고 상황이나 내용을 공유하고 동영상을 통해 원인을 분석한다. 마인드 컨트롤과 체력훈련을 통해 긴급상황에 대처할 능력도 기른다. 벅월터 사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결과 2012년 수료자 중 단 한 명도 사고가 재발한 대원이 없었다. 
출동대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세이프티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는 브래드 벅월터 사장[사진제공 : ADT캡스]

출동대원의 건강을 위해 매년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본인에겐 한해 200만원, 가족은 100만원까지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벅월터 사장은 “회사에서 존중받고 보호받는 직원이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근무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출동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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