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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3.4조 팔고…채권은 순투자 전환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외국인들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3조4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계가 주도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 3조3847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디폴트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단기 성향의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주범은 유럽계다. 2조9530억원 순매도로 전체 외국인 매도규모의 87%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투자은행들이 있는 영국이 1조715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계 자금도 4457억원 순매도로 지난 4월 대비 매도규모가 늘었다.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67조8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34조3000억원 감소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소폭이지만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외국인 채권 순투자는 6000억원으로 지난 4월 1조435억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유럽계는 4월 2562억원 순유출에서 5월 7521억원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미국계는 일부 기관의 대량매도로 572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8조5000억원이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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