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가 6월 한달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
구본무 LG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인 이번 중장기 전략보고회는 5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보고회는 전략세션과 R&D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략세션에서는 각 계열사별로 중장기 사업전략, 신사업 육성 성과 및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R&D세션에서는 주력 사업 및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의 R&D 전략과 장기 원천 및 핵심기술 추진 현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R&D세션에서는 구본무 회장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강력히 강조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의 원천 및 핵심기술 R&D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계열사별로 그린경영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LG는 지난 2010년 그룹의 그린경영 전략인 ‘그린 2020’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전략보고회를 통해 구 회장과 CEO들이 그린경영 사업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한편 1989년부터 시작된 전략보고회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존중하는 LG만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회의로 자리매김했다.
LG의 전략 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실시하며 6월의 보고회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 실시하는 보고회는 당해년도 실적점검과 차기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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