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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자원개발ㆍ신에너지 사업 등 GS에너지로 넘겨
“영업일부 양수…정유 등 기존 사업에 주력”

양도금액 1조1062억원…양도일자 6월29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GS칼텍스는 보유하고 있는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 등을 에너지전문사업 지주회사인 GS에너지에 양도하는 내용의 영업양수도 거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및 윤활유 사업에, GS에너지는 자원개발과 신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번 양도에는 GS파워 지분 50%를 포함하여 해양도시가스ㆍ서라벌도시가스 등 가스 및 전력 사업과 유전광구 등의 자원개발 사업, GS플라텍ㆍGS나노텍ㆍ삼일폴리머 등 신에너지ㆍ신소재 사업이 포함됐다. 양도금액은 총 1조1062억원이고, 양수일자는 오는 29일이다.

이번 양수도를 통해 GS에너지는 기존 GS칼텍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및 지분투자회사 중 13개의 회사와 함께 4개의 유전개발 광구와 충남 보령의 LNG터미널 부지, 서울 성내동 R&D센터 등을 인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정유 등 기존 주력 에너지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GS에너지는 에너지전문사업 지주회사로서 미래성장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담당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윈-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이번에 GS에너지가 인수하는 사업들은 GS칼텍스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왔던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신에너지ㆍ신소재의 녹색성장 분야의 사업들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가스 및 전력 부문에서 GS파워는 약 100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안양 및 부천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양도시가스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나주시 등에, 서라벌도시가스는 경북 경주ㆍ영천시에 각각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NG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던 LNG터미널 사업도 양도했다.

자원개발 부문에서 GS에너지는 인도네시아 노스이스트 나투나 등 4개 광구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6개의 유전개발광구를 보유하게 된다.

녹색성장 부문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극재, EDLC용 탄소소재 사업과, 플라스틱 리사이클링(Recycling), 폐기물 에너지화, 박막전지, 연료전지 등 에너지의 생산, 유통, 저장 및 재활용에 이르는 에너지 흐름 전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또 서울 성내동 R&D센터를 양도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고 GS칼텍스는 전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GS에너지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며 “앞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 상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전문사업 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지난 1월 ㈜GS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전략적 해외사업진출 ▷가스 및 파워사업의 ‘통합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 ▷선도기술(Leading Edge) 확보 및 선별적 집중투자를 통한 신에너지ㆍ신소재 사업 육성 ▷유전 및 전략광물 등 자원확보를 위한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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