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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도 기대감에 해외주식형펀드 1년만에 자금 순유입.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해외주식형 펀드(ex-ETF)에 1년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중국과 인도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대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촉발시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ex-ETF)는 434억 원이 증가하며 약 1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유형별로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잔고 증감을 살펴보면, 중국 펀드와 이머징 펀드가 각각 38억, 128억 감소하며 해외 주식형 펀드 잔고 감소를 주도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주식(ex-Japan) 펀드와 이머징 아시아 주식 펀드는 각각 21억, 17억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글로벌 주식 펀드는 지난 한주간 67억 증가하며, 4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중국 증시는 주초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그리스 우려와 EU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후반 중국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가전보조금·자동차 보조금 등 추가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중국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9% 로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인도 증시는 주초 루피화 가치 급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와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되고 인도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추가 정책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 급등세를 보였다.

오광영 신영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전주말 루피화 가치 상승으로 재정적자,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완화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이에 따라 인도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1%로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펀드별로 주간 수익률을 살펴 보면, 블랙록 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JP모간 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 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 차이나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우리 글로벌천연자원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1 등이 각각 4.00%, 3.81%, 2.93%, 2.89, 2.71% 를 기록하며 주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CDSC적용에 따른 클래스별 증감효과를 고려한 펀드별로 주간 잔고증감을 보면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직판F,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등이 각각 48억, 13억 증가하며 주간 잔고 증가 상위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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