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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73승…이젠 우즈 앞에 샘 스니드 뿐
역대 2위…최다 82승 도전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통산 73승째를 올리면서 이제 그의 앞에는 단 한명, 샘 스니드만 남았다. 

골프의 전설 중 한명인 샘 스니드는 1936년부터 1965년까지 30년간 현역으로 활약하면서 메이저 7승 포함, 통산 82승을 기록했다. 벤 호건(64승), 바이런 넬슨(52승)과 동 시대에 활약했던 스니드의 기록은 영원히 깨지기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우즈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

우즈는 96년 데뷔 후 17년만에 메이저 14승 포함 73승을 달성하며, PGA투어의 대기록 경신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성추문 사건 이후 2010-2011년까지 2년간 한 차례의 우승도 못해 무관의 황제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기나긴 슬럼프를 겪고, 부상과 스윙문제로 좀처럼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해 ‘이제 내리막길 아니냐’는 비판론이 확산됐지만, 우즈는 우즈였다. 다시 추슬러 우승 사냥에 나선 것이다.

우즈가 앞으로 연간 2~3승씩 추가한다면 5년 내에 스니드의 기록마저 추월할 전망이다. 5년 후라고 해도 그의 나이는 42세에 불과해 현역 선수 중 우즈의 경쟁자는 없다.

최다승 부문 톱10에 오른 현역 선수는 우즈 외에 필 미켈슨(42)이 있지만 지금까지 통산 40승(메이저 4승)이라 갈 길이 멀다. 14위인 비제이 싱(49)도 34승에 그치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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