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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5월 무역수지 보니 美경기 살아나겠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5월 수출이 전년동원대비 0.4% 감소한 472억 달러로 집게됐다. 수입은 1.2% 감소한 448억 달러를 기록해 24억 달러 흑자로 끝났다. 지난 3월 부터 3개월 연속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다. 하지만 시장은 수출이 당초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로 그친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예상치는 -1.0% 이상이었다.

한가지 큰 특징은 한국의 월별 무역수지를 찬찬히 뜯어보면 세계 주요 지역별 경기 흐름이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은 호조, 중국은 부진, 유럽은 침체로 종합된다.

미국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 비중이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은 부진, 석유화학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 비중이 높은 선박의 경우에는 거의 망가지다시피했다.

일반기계를 비롯한 기계류의 수출 증가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의 투자 증가가 기계류의 미국 수출로 연결되는 것이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대비해 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다시 살아날 전초 움직임이 당연히 반가운 소식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수출 회복 시점이 성큼 다가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박사는 “유럽 재정 위기가 쉽게 해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내수 경기 부양 기조가 하반기에는 기대가 가능하다”며 “KIS 수출선행지수가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해석이 가능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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