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음식료주(株)가 하반기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추천됐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며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매일유업(00599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에서도 음식료 업종이 경기조정 및 침체기에 방어주 특성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음식료업의 이익개선 모멘텀이 환율과 중국경기 등 일부 변수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크로 변수가 불안해도 음식료업종의 실적 개선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곡물 투입단가는 환율 상승에 따라 개선 폭이 다소 축소될 전망이지만, 이 역시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순부채 규모가 큰 일부 업체들은 외환관련 손실이 있겠으나, 현 수준에서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은 곡물투입단가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소재식품 마진 개선이 유력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라 이익 개선폭은 일부 축소될 전망이다.
또 대상은 영업이익 개선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유업은 분유 점유율이 예전 수준 가까이 회복하고 있고 작년 말 주요 제품의 판가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등 원가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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