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진석 추기경 “법 만드는 국회, 원 구성 법에 따라 제때 해라” 일침
정진석 추기경이 개원 협상을 늦추고 있는 국회를 향해 쓴 소리를 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법을 지키지 않는 행태에 대한 일침이다.

정 추기경은 1일 서울대교구청을 찾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니까 원 구성하는 것도 국회법에 따라 제때 해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국민의 바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2주일 넘게 한치도 양보없이 기싸움만 하고 있는 여ㆍ야 정치인들에 대한 충고다.

정 추기경은 “국민이 요구하는 게 각양각색이고 또 많으니까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주려면 국력으로 볼 때 좀 힘든 것도 있을 수 있는데 그렇지만 (정치권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황 대표는 “국민이 과연 나라발전에 걸맞게 행복한가 하는 점에서 우리도 반성을 많이 한다”면서 “그간 국가의 실적도 계량적, 외형적인 부분에서 힘써왔는데 이제는 내용과 정신적인 부분까지 생각하고 서로 화목하게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