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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발언’이후 안철수 지지율 급등
[헤럴드생생뉴스] 2개월여 만에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5월 31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5월 15일 같은 조사보다 지지율이 5.5% 포인트 상승한 20.7%의 지지를 얻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대비 3.9% 포인트 떨어진 43.1%를 기록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5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2.3%로 나타났다. 이어 김두관 경남지사(4.0%),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2.9%), 문수 경기도지사(2.7%) 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1.3%).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1.2%) 순이었다.

안 원장의 지지율 상승은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15일 조사보다 각각 14.1% 포인트, 10.7% 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권역별로는 충청권과 경남권에서 각각 지난 조사보다 14.1% 포인트, 9.1% 포인트 오른 추세를 보였다.

양자 대결에선 박근혜(51.9%)-안철수(39.5%), 박근혜(56.5%)-문재인(34.5%)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6.0%, 안철수 원장 지지율이 20대에서 56.3%,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81.3%, 안철수 원장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59.9%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7.8%가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80.3%가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7.8%,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율이 20대에서 49.2%,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86.2%,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62.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94.5%가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74.5%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선택했다.

한편 총선 이후 2개월여 만인 지난달 30일 부산대에서 공개 강연을 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 44.1%는 출마 선언을 한다면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을수록 좋다’는 응답은 15.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40.4%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민호 이사는 “안철수 원장의 행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조사 곳곳에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78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3%p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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