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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선캠프, 좌장은 홍사덕-실무는 최경환
이달 15일께 출범하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캠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캠프의 좌장은 6선의 홍사덕 전 의원, 실무를 총괄하는 총괄본부장으로는 3선 최경환 의원이 유력하다.

홍사덕 전 의원은 2007년 박근혜 경선 캠프를 이끈 경험이 있고, 친박계 좌장으로 캠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역의원이 아니라 캠프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점도 12월 대선만 보고 달릴 캠프 좌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홍 전 의원이 상징적인 기능을 하는 좌장 역이라면, 최경환 의원은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얼마 전까지 당 사무총장으로 거론됐던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선을 준비하는 친박계 주축으로 꼽힌다.

당 고위관계자는 1일 헤럴드경제에 “몇달 전부터 최경환 의원실에서 캠프구성도를 짜고 있는걸로 안다”며 “캠프 실무 총 지휘는 최 의원 측이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일종의 대선 캠프 내 사무총장인 셈이다.

권영세 전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홍문종 의원은 조직본부장, 윤상현 의원이 대변인, 이학재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캠프 내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할 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검사 출신 김재원 의원과 국정원 2차장 출신의 김회선 의원을 주축으로 ‘네거티브 대응팀’을 꾸리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캠프 규모는 2007년(140여명)과 비교해 6분의 1수준인 20~30명이 참여하는 경량급 캠프로 구성될 전망이다. 앞서 캠프가 최대한 현역을 배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사실상 대선 본선을 함께 준비하는 캠프인 만큼 친박계 중진들이 참여해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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