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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부터 버디쇼!…우즈가 살아났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버디4개 등 2언더파 공동 11위
위창수·존 허는 공동 20위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예열을 마쳤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ㆍ726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와 루크 도널드, 리키 파울러 등이 20위 이내에 랭크됐다. 한동안 고전했던 우즈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의 쌍두마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1언더파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스콧 스톨링(6언더파)과 4,5타 차이에 불과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매킬로이는 쿼드러플 보기(+4)를 하고도 언더파를 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1라운드에서는 우즈의 선전이 눈에 띈다.

우즈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대회 우승 이후 3개 대회에서 40위-컷탈락-40위로 부진했고, 이 대회에서 치른 10차례의 라운드에서 언더파가 단 두 번에 불과한 성적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평균 311야드의 드라이버샷과 안정된 아이언샷, 28개의 퍼트 등 전 부문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뒤 첫 대회에 나선 도널드는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컷탈락하고도 여행을 다녀 ‘게으른 천재’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매킬로이는 이글과 쿼드러플 보기를 오가는 널뛰기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다행히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파3인 12번홀에서 7타만에 홀아웃하는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지만, 이후 이글1개와 버디 4개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 뚝심을 발휘했다. 원퍼트도 9차례나 됐으며, 이글도 칩샷으로 만들어냈다. 12번홀에서는 워터해저드에 두 차례, 벙커에 두 차례 빠지는 고전을 하는 바람에 4타를 잃었다.

한국 선수중에서는 위창수와 존 허가 1언더파로 공동 20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노승열은 이븐파,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2오버파를 기록했다.

한편 배상문과 필 미켈슨은 7오버파 79타로 경기를 마친 뒤 기권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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