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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카스텐 한영애, ‘나가수2' 분위기 바꿀까?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MBC ‘나는 가수다2'에 새로 투입되는 가수 두 팀이 소리의 대가 한영애와 공연 역사를 새로 쓴 국카스텐으로 확정됐다.

오는 3일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이들은 ‘나가수2' 무대 분위기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디밴드로 주류 연예기획사인 예당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던 국카스텐은 지난해 12월 열린 단독 콘서트가 유명 가수들의 공연 예매율을 뛰어넘을 정도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밴드다.

KBS ‘탑밴드’에 게스트로 출연해 히트곡인 ‘거울’을 부를 때는 큰 반응이 나왔다.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이들은 ‘거울’에서 몽환적인 분위기지만 거칠고 짜릿한 느낌을 주며 중독성을 유발한다. 하현우의 보컬과 이들의 사운드는 묘하게 어울린다.

동아방송대 연예산업경영학과 김기덕 교수는 “국가스텐의 공연은 현재 한국대중가요가 아이돌 음악이 주류라는 일부 우려의 시각에 희소식의 역할을 할 것이며, 한류 공연 컨텐츠로서 충분히 수출을 고려할 정도로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가 돋보였다”고 평한 바 있다.


국카스텐은 2010년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록 부문 최우수 노래상’을 휩쓸며 ‘나가수1'때부터 YB와 자우림의 밴드 계보를 이을 팀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숨은 실력파 밴드다.

또 한국적 블루스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받는 한영애는 ‘해바라기’, ‘신촌블루스’의 보컬을 거치며 허스키하면서도 울림이 깃든 특유의 목소리와 독보적인 창법으로 포크, 록, 트로트,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공고히 쌓아온 가수다.


‘나가수2' 제작진은 한영애가 ‘소리의 마녀’라는 수식어답게 라이브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해 파워풀하면서도 개성 강한 노래 실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카리스마를, 국카스텐은 오랜 인디활동 경험을 토대로 한 톡톡 튀는 무대와 편곡에 있어서의 실험정신을 선보여 프로그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두 팀은 ‘5월의 가수’로 등극해 ‘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무대를 떠난 박완규와 아쉽게 ‘5월 고별가수'로 선정된 백두산을 대신해 새로 투입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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