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李대통령, “선거 앞두고 다음 세대 나쁜 영향 주는 정책은 안된다”
靑비상경제대책회의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포퓰리즘을 위한 정책공약을 남발하지 말 것을 주의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가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세계 주요국가들이 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이 부분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인식에 정치권이 부담을 갖게 되고 영향을 줄 수는 만큼 다음 세대에 나쁜 영향을 주는 정책은 안된다는 국민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유로존 위기에 대해서눈 “유럽 경제 위축에 따른 정부의 대응은 철저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불안요인을 강조하는 것은 국내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서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위기는 잘 관리하되 과잉대응으로 이어져서는 안되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2008년에 비해 튼튼하지만 유로존 위기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수출감소와 같은 실물경제의 타격이 발생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일부 참석자는 미국, 중국도 경제상황이 좋지 못한데 자칫 각국 환율 싸움을 할 수도 있고, 보호무역에 빠질 수도 있으니 대비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장관,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팀 등 경제관료와 한국은행 총재, 국책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골드만삭스, JP모간, 씨티은행 등 국내소재 외국계 금융기관의 경제분석가가 토론자로 초청됐다.

ky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