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아이폰4S’의 ‘S’에 담겨진 비밀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D10 컨퍼런스’에 참가, 아이폰4S의 ‘S’가 ‘시리(Siri)’의 앞글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아이폰4S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애플의 지능형 음성 인식 서비스다.

이날 팀 쿡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작명에 대해 설명하던 중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작명과 관련) 질문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작명 정책은 임의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아이폰4S가 출시됐을 당시 일각에서는 아이폰4S가 스티브 잡스의 유작인 것에 착안, S가 ‘For Steve(스티브 잡스를 위해)’라고 추측한 바 있다. 또 일부는 ‘아이폰3GS’와 마찬가지로 속도와 빠름을 의미하는 ‘스피드(Speed)’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팀 쿡은 아이폰4S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으며 “아이폰3GS에서 ‘S’는 Speed의 S를 암시한다”고 덧붙여 아이폰3GS 작명의 비밀도 밝혔다.

다만 그는 향후 출시될 아이폰의 명칭이 ‘아이폰5’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음 질문은 누구였죠?”라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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