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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학교폭력 예방 앱’ 나왔다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부모에게 이를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가 국내 기업에 의해 최초 개발됐다.

블랙스톤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어나는 언어폭력을 실시간으로 감지, 부모에게 자동 통보해주는 ‘모바일가디언’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22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가디언은 ‘맞을래’, ‘죽을래’와 같이 폭력적인 단어, 비속어(욕설), 은어 등을 포함해 약 1,000여개의 키워드를 추출, 이에 해당되는 문자가 수신될 경우 부모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최근 학교폭력 피해 사례에서 문자 메시지를 통한 협박이 빈번하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블랙스톤 측은 “미리 알 수만 있었다면 더욱 심각한 2차 피해로 확대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학교폭력 해결의 실마리는 학부모가 자녀의 피해 여부를 초기에 감지하는 것이 시작인 만큼, 본 서비스는 국내 560만 학부모의 근심과 불안을 덜어주는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의 휴대폰 문자폭력을 감지하는 시스템은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 개발한 것이다. 블랙스톤 김형표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3000만명을 바라보는 지금, 휴대폰을 통한 사이버불링 대책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심각성에 공감하여 개발에 착수했다. 본 서비스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일조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 말했다.

모바일가디언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월 2900원으로 유료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초ㆍ중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기간 한정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이를 위한 참여 학교를 모집하고 있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상으로 서비스 되며, 향후 일반 휴대폰에도 점차 확대 할 계획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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