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구글이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구글코리아는 오늘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국내 공식 출범을 알리기 위해 ‘애트모스피어 온 투어(Atmosphere on Tour)’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글 코리아는 오늘 2시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 경영진을 포함해 30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와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웹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립을 돕기 위한 국내 전담팀 구축도 발표한다.
이 날 행사에서 구글은 구글 검색 어플라이언스,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 앱 엔진, 클라우드 스토리지, 빅 쿼리, 클라우드 SQL, 비즈니스용 지도 API, 그리고 지도엔진 등 다양한 기업용 제품을 소개한다.
비즈니스용 구글앱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간단하지만 강력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도구를 제공하며, 설치 절차 간소화, 유지 보수 최소화,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서비스는 구글이 호스팅한다. 또한 각 기업의 자사 도메인에서도 지메일, 구글 캘린더, 통합메신저(IM)로 연결해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도구를 내장하고 있는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해 파일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구글 사이트 도구, 구글 그룹스, 구글 비디오는 웹 퍼블리싱, 안전한 공유, 그리고 비디오 스토리지 및 액세스 등 추가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구글앱스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전세계적으로 400만 개가 넘으며 구글은 매일 5000 개 이상의 기업들과 매일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 현대유엔아이, 갈라랩, 엠에스 오토텍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사용 중이다. 또한, 구글은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용 구글앱스부터 비즈니스용 지도 API와 같은 제품까지 기업 솔루션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넷킬러, 메가존, 유니컨버스, 이루온 아이엔에스, SPH와 같은 구글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에이전트를 확보하여 함께 일하고 있다.
덕 파버(Doug Farber) 구글 엔터프라이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구글은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구글 앱스, 지도, 어스, 검색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비즈니스 솔루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을 위한 전담팀을 구축하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으로써, 한국 기업들과 더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