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 20일 강진이 일어난 이탈리아 북부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또 한 차례 강진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9일만에 다시 일어난 이번 강진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북부 산업지대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서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5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4~5명이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산펠리체 술 파나로, 미란돌라, 피날레 에밀리아 등에서 이전 지진에 손상을 입은 건물들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현지 경찰은 산펠리체 술 파나로에서 공장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리오 몬티 총리는 “정부는 매우 특별하고도 중요하며, 생산의 중심지인 지진 피해지역을 최단 시간내에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0일 새벽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에서는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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