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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하이트진로, 검찰 압수수색 딛고 4%대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검찰의 압수수색 악재를 딛고 4%대 상승세다.

29일 오전 10시57분현재 하이트 진로는 전주말 보다 3.95% 상승한 2만105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한때 4.20% 오른 2만1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JP모간과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 경쟁업체인 롯데주류의 소주를 음해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 “하이트진로는 경쟁사의 소주제품을 음해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이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음해성 내용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지난 24일 하이트진로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오전 11시께부터 5시간에 걸쳐 하이트진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그러나 처음처럼 음해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알칼리 환원수 문제는 롯데주류와 특정 개인의 다툼으로 불거진 것이지 하이트진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알칼리 환원수 문제가 확산된 지난달초에 하이트진로는 50여개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경쟁사의 문제를 영업에 활용하지 말라’고 지침까지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제조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에 대해 “근육통과 피부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자 이를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트진로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하이트진로가 유해성 루머를 퍼트렸는지 여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보유중인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주식회사의 지분 30%(274만5000주)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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