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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등 6개 기금 자산운용 평가 ‘탁월’…2011년 기금운용평가 결과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지난해 주요 기금의 운용평가 성적표가 나왔다.

자산운용 부문 평가 결과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 대형기금들이 최고 등급을 받았고 군인복지기금, 지역신문발전기금 등 중ㆍ소형 기금들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1년 기금운용 평가’에 따르면 자산운용 부문에서 총 43개 기금을 평가한 결과 대형 기금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등 4개 대형 기금이, 중형에서는 부실채권정리기금, 소형에서는 국민건강증진기금 등 6개 기금이 최우수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

자산운용 부문 평균점수는 67.1점으로 전년(66.7점)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재정부는 지난해까지 기금별로 점수와 순위를 공개했으나 올해는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 등 6개 등급으로만 나눠 발표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점수와 순위를 공개하다 보니 과열경쟁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많아 등급만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 등급에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등 6개 기금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하위인 ‘아주미흡’ 등급에는 대형 기금은 없고, 국제교류기금 군인복지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보훈기금 등 중형 4개와 낙동강수계관리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응급의료기금 지역신문발전기금 등 소형 4개가 받았다.

재정부는 그 동안 실시하던 격년제 평가방식을 보완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대상 기금 20개와 여유자금 1조원 이상 기금 4개 등 24개 기금은 매년 하고, 그 외 19개는 격년제로 평가하기로 했다.

또 계량평가 점수 반영 비율을 기존 40점에서 50점으로 상향 조정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사업운용 부문에서는 평가 대상 사업의 77.7%인 94개 사업이 보통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22.3%인 27개 사업은 ‘미흡이하’ 등급을 받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년과 비교해 보면 보통 등급은 68.8%에서 74.4%로 증가했으며, 미흡이하는 28%에서 22.3%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운용 평가결과 자산규모 별로 각각 하위 3분의 1은 다음 연도 기금운영비가 0.5%포인트 삭감되고, 상위 3분의 1은 0.5%포인트 증액된다. 또 평가점수가 좋은 기금 또는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기금은 담당자 표창과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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