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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3막 재테크> 요즘 주식시장 롤러코스터…ETF랩 ‘안전벨트’를 매라
리스크 최소화·거래비용 저렴
불안한 시장 상황 민첩대응 가능


최근 유로존 신용경색 확산 우려로 고수익보다는 안정성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상장지수펀드(ETF) 랩’이다. ETF랩은 개별주식보다 안전하고,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ETF의 장점에다,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랩 어카운트의 장점이 더해진 상품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다양한 ETF에 매월 일정 금액을 분할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하이 적립식 ETF 랩’을 판매한다. 투자 대상은 주가지수 추종형 ETF(인덱스, 레버리지, 인버스)와 섹터(업종) ETF로 나뉜다.

하이 적립식 ETF 랩은 마켓 타이밍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목돈마련에 효과적인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활용해 주식시장의 등락 상황과 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주로 지수형 ETF에 투자하되, 주식시장이 상승국면에 진입하면 레버리지 ETF의 비중을 확대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여기에 이익 모멘텀이 좋은 대표 섹터 ETF 비중을 추가해 ‘+α’의 수익을 창출한다.

반대로 하락국면에서는 지수 ETF와 섹터 ETF의 투자 비중을 최대 0%까지 축소하고, 인버스 ETF의 투자 비중을 높임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한다.

NH농협증권은 5월에 이어 6월 초에 레버리지ETF와 분할매매 전략을 결합한 ‘ETF 분할매매 랩’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사전에 정한 매매원칙에 따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레버리지 ETF를 운용해 고객이 정한 목표수익률 달성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주가 하락 시에는 추가매수를 통해 매입단가를 낮추고, 주가 상승 시에는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특히 ‘ETF 분할매매 랩’은 코스피200지수 일일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금액의 50%만 투자하더라도 코스피200 ETF에 투자금 전부를 투자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남은 투자금액은 환매조건부 채권(RP) 등으로 운용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 개별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발생하는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게 되며, 주식에 비해 거래비용도 저렴하다.

김대중 NH농협증권 WM전략팀장은 “레버리지 ETF를 사용해 매수와 매도를 한다는 점에서 시중의 분할매수형 랩과 차별화된다”며 “요즘처럼 시장변동성이 클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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