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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외국인 반도체주 매도공세 불구 주가는 제각각
SK하이닉스 2%대 반등 & 삼성전자 1%대 약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으며, 현재보다 4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급반등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려 1%대 하락세다.

29일 오전 9시36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주말보다 2.95% 상승한 22만65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매물을 소화해내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려 전일보다 1.06% 하락한 1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흘러나오며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한화증권은 이날 최근 주가하락으로 40% 이상 상승 여력이 확보되어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제시했다고 밝혔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Mobile DRAM생산전환으로 하반기 전세계 PC DRAM 공급량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3분기에는 공급량이 전분기대비 2.4% 감소하여 전반적인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PC DRAM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올 하반기 PC 수요가 예상보다부진하더라도 하이닉스의 실적개선 추세진입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앞서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오용태 선임연구원은 “PC D램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모바일 D램 가격 하락폭은 완화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2521억원을 밑돌겠지만 영업 흑자로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3분기부터 20나노급 PD D램과 30나노급 모바일 D램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D램 업체 가격 협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신학기 수요와 울트라북의 본격적인 출시 등으로 PC D램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모바일 D램도 하반기 수요 증가로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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