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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이어 원희룡도 유학길…정치권과 거리두기?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지난해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행 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자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27일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오 전 시장 측은 “런던 킹스칼리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연구원 자격으로 국가ㆍ도시의 공공정책 모델 등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가 연말 대선이 끝나는 12월까지 약 6개월 여 동안 영국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인해 포기한 미국 스탠퍼드대로 연수의 연장선. 오 전 시장은 이번 유학을 통해 세계 주요도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동력 확보 방안 등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의 이번 출국과 관련, 그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는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다.

실제 오 전 시장의 한 측근도 “대선이 있는 민감한 시기에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의지도 엿보인다”고 설명해 그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정치 재기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한편 오 전 시장 뿐 아니라 원희룡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다음달 영국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최고위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승인 연락을 받았다”며 비자 준비를 마치는 대로 출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유학기간 동안 케임브리지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하준 교수를 만나 사회 양극화 해법 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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