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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성,"그만둘수 없다.학위 다시 따겠다"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논문표절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가 “모든 비난이 나에게 쏟아지는 상황에서 그만둘 수는 없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29일 문 당선자는 국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직ㆍ교수직ㆍIOC위원직 모두 연연하지 않는다”며 “다만 모든 비난이 나한테 쏟아지는 상황에서 그만두면 내 가족과 아이들한테 뭐가 되겠느냐”면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특히 문 당선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예비심사 당시 그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로 결론 내린 국민대의 결정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억울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문 당선자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예비심사를 맡았던 한 교수를 언급하며 “그가 내 논문의 지도교수였다”고 주장, “교수가 내 논문을 통과시켜놓고 언론에는 ‘200% 표절’이라고 하더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문 당선자는 그러면서 “논문은 내가 쓴 것이 맞다.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심사 당시 일곱번이나 재검토를 거쳤고, 논문 때문에 한 학기를 더 수강했다”고 설명해 답답한 심정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대에서 ‘너 혼자 안고 가면 되는데 왜 문제를 크게 만드느냐’고 했다. 정말 할 말이 없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 당선자는 이와 함께 “박사학위를 다시 따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문표절의 불명예를 설욕할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당선자는 지역 유권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그가 과연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지역 주민의 회의적인 시각과 관련해서는 “19대 국회 임기 시작(30일) 전에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답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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