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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무기 5개 분량 농축우라늄 생산
[헤럴드생생뉴스] 이란이 현재까지핵폭탄 5개를 만들 수 있는 량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26일 이란이 농축우라늄 생산량을 현격히 늘리고 있으며 추가 농축과정을 거치면 현재까지 생산한 양만으로도 핵폭탄 5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ISIS는 “지난주 공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적시된 이란의 3.5% 농축우라늄 총생산량이 6.2t으로 지난 2월에 비해 750㎏이 늘었다면서 이는 이란이 월간 농축우라늄 생산량을 3분의 1 정도 늘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ISIS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시작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생산된 농축 우라늄 양은 추가 농축과정을 거쳐 무기급으로 전환시 핵무기 5개를 충분히 만들 수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ISIS는 그러나 이란의 농축우라늄 중 일부는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전환돼 적어도 당장은 핵무기 제조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IAEA는 보고서에서 이란 포르도 핵시설 주변에서 무기급에 더 근접한 27% 농도의 우라늄 미립자를 발견했다고 발표, 이란의 핵개발을 경계하고 있는 서방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이번에 발견된 농축 우라늄 흔적이 과거의 우라늄 농축 수준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기술적 통제 실수에 따른 것으로 이란이 무기급 농축우라늄 생산에 성공했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IAEA 주재 이란 대사인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도 이날 일부 서방 언론이 기술적인 문제를 정치적인 것으로 악용하려 하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내년 부셰르에 1천㎽급 원자력발전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반관영 메르 통신이 페레이둔 압바시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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