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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쩡판츠! 홍콩 크리스티서 근작 60억,38억원에 팔려
[헤럴드경제= 이영란 선임기자] 역시 쩡판츠(Zeng Fanzhi,48)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쩡판츠의 대형 회화 ‘Fly’(oil on canvas, 200x179.4cm, 2000년작)가 26일 홍콩 컨벤션&익스비션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의 ‘20세기 & 컨템포러리 아시아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추정가를 두배 가까이 상회하는 3986만홍콩달러(한화 약60억5832만원)에 팔렸다. 이금액은 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두명의 남성 뒤로 푸른 하늘과 두대의 비행기가 선회하는 모습이 그려진 이 작품은 당초 2000만~2500만홍콩달러의 추정가가 매겨져 이브닝 세일에 출품됐었다.

한편 이날 이브닝세일에 나온 쩡판츠의 또다른 유화작품 ‘마스크’(180x162cm,2000년) 또한 낮은 추정가의 2.5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다. 해변가를 개와 함께 산책하는 남성을 그린 이 작품은 추정가가 1000만~1500만달러였으나 치열한 경합 끝에 2530만홍콩달러(한화 약38억4534만원)에 낙찰되며 쩡판츠의 높은 인기를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쩡판츠의 작품과는 달리 장샤오강(54)의 그림 ‘블러드라인’은 두점이 출품됐으나 한점만 낙찰되고 한점은 유찰됐다. 

작고작가 작품 중에서는 정물그림 등으로 잘 알려진 산유(1901~1966)의 ‘유리병에 꽃힌 푸른 국화’(oil on masonite 124.5x68.4cm,1940년대)가 경합 끝에 4770만홍콩달러(한화 약 72억4992만원)에 낙찰되며 이날 이브닝세일 위탁작품 중에는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의 당초 추정가는 2300만~2800만홍콩달러였다./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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