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25일 오후 2시 출석통보받은 상황
 김 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져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최측근이자 미래저축은행의 여신담당 임원인 김모 상무(50ㆍ여)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25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김 상무는 이날 서울 서초동 미래저축은행 점포 인근의 한 모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 상무는 김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제주카지노의 실질적인 오너라는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사이 3차례 김 상무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지난 24일, 검찰 조사를 받던 관련자중 한 사람이 “김 상무가 김 회장이 숨겨놓은 돈 20억원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해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 상무에게 금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해 둔 바 있다.

김 상무는 과거 대기상호신용금고 시절부터 김찬경 회장의 최측근으로 근무했으며 미래저축은행 제주특별자치도 총괄이사를 맡아 본점이 있는 제주도 지역을 관할해왔다. 김 상무는 당시에도 매주 서울에 올라와 김 회장에게 현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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