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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암군서 호흡기질환 백일해 집단발생
[헤럴드생생뉴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발생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일해는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백일해는 7~10(4~21)일 정도 잠복기를 가지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영암에서 집단 발병한 백일해의 전파경로를 파악한 후 임시예방접종 등 방역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호흡기 질환 집단발생이 확인된 고등학교는 280여명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들이 지속 발생했다. 하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레지오넬라 및 결핵 검사 결과 검출된 균은 없었다.

이후 중앙역학조사반에서 1차 현장 역학조사를 하였고, 이 때 확보한 검체로 백일해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25일 백일해 균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환자 격리치료, 접촉자 증상 감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인근 학교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능동감시도 수행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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