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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의료서비스 한층 개선된다.. CT나 MRI 등 환자정보 공유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앞으로 군병원 어디서나 CT나 MRI 등 환자 의료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는 등 군 의료 서비스가 한층 개선된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신국방의료정보체계(NDEMIS, New DEfense Medical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해 25일부터 국군수도병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국방의료정보체계 개발사업은 ‘차세대 DEMIS 구축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2010년 2월 국군의무사령부가 주축이 되어 삼성 SDS와 공동연구에 착수, 올해까지 3년간 추진 끝에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새 시스템은 의무사령부와 육해공군 예하 19개 군병원의 의료정보체계를 하나로 통합, 운영유지비를 절감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또한 체계적 전시 의료정보 관리 등의 특징이 더해져 의무사 측은 군의료정보체계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군병원은 의무사 예하 14개 병원, 기타 5개 병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의무사 예하 병원은 수도, 대구, 부산, 서울지구, 함평, 대전, 청평, 일동, 양주, 고양, 홍천, 원주, 춘천, 강릉병원 등 14개. 기타 5개 병원은 국방부 직영 계룡대 지구병원, 육군 예하 육군훈련소 지구병원, 해군의 해양의료원과 포항병원, 공군의 항공의료원 등이다.

새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총 4가지로 크게 분류된다.

첫째, 군병원간 의료정보 공유가 가능하고 사단급 이하 병원 의무기록과 CT나 MRI, 초음파와 같은 영상의학 정보가 연동되며, 개인의료정보를 바코드로 관리해 군병원 어디서나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둘째, 군의료체계에서 꼭 필요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혈액관리본부, 응급의료정보센터 등 7개 외부기관과 보안이 적용된 인터넷 망을 통한 정보 연계로 국방의료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셋째,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적용, 환자진료 및 처방간 의약품 정보제공, 복약지도, 수혈, 항생제 투여 정보 등 환자 증상에 맞는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환자 안정성을 도모하고 의료진의 진료여건도 보장한다.

넷째, 천재지변 또는 국지전으로 인한 서버손상을 대비, 실시간 백업이 가능한 재해복구시스템(DR, Disaster Recovery) 및 전시를 대비한 전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는 등 전ㆍ평시 운영체계를 강화했다.

군은 25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이 시스템 시범운용을 시작하고 오는 9월까지 전국 19개 군병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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