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부실수사 책임을 지고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와 수원중부서 경찰관 등 14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오원춘 살인사건 감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11명에 대해 국무총리실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중징계 대상에는 경기청 생활안전과장과 112센터 지령팀장·접수요원, 수원중부서 형사과장·형사계장 5명이 포함됐으며 모두 대기발령 조치됐다.

또 경기청 제2부장과 112센터장 등 6명은 경징계를 받았다. 경기청 홍보담당관과 112센터 지령요원 2명 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감찰조사 결과 경기청 112신고센터 근무자들의 업무 미숙 등으로 안일한 초기 대응과 후속조치 미흡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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