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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에 인기 ‘붕붕드링크’ 경련 등 위험
‘수험생의 묘약’이라 불리는 일명 ‘붕붕드링크’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붕붕드링크는 시중에 판매되는 에너지 드링크에 비타민, 이온음료, 커피가루, 숙취해소 음료 등을 섞어 학생이 임의적으로 만든 ‘폭탄 드링크’다. 주로 장시간 공부나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붕붕 뜬 느낌이라고 해 붕붕드링크라 불린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붕붕드링크를 검색하면 제조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 포션’으로 불리는 기본 붕붕드링크는 자양강장제 2병에 분말 비타민 2봉을 섞는다고 돼 있다. 여기에 이온음료를 추가하면 각성의 강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온음료 대신 각종 건강음료를 대체하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경험자는 전하고 있다.

실제 SNS에서 붕붕드링크에 대한 말이 자주 오간다. 누리꾼은 “친구 오늘도 밤샘이니? 붕붕드링크는 마시고 하는 거지?” “과제 때문에 오늘도 붕붕드링크로 연명하는 삶. 아, 이게 사는 건가” 등의 말을 나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정청은 이 같은 고카페인 음료가 집중력을 방해하고 자칫 청소년기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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