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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의 애플이 아니다”…“잡스사후 달라진 평가
포천誌, 기업문화 변화상 지적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떠난 후 팀 쿡<사진>이 이끄는 애플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최근 경영효율에 중점을 두는 것을 두고 “애플답지 않다”, “일반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필요한 부분”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미국 경제지 포천의 선임기자 아담 라신스키는 24일(현지시간) ‘팀 쿡이 애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잡스 사후 애플의 변화를 지적했다. 라신스키는 잡스 사후 CEO 자리에 오른 쿡이 애플을 보다 기업화하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경영효율에 보다 초점을 맞춘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팔리 전 부사장은 “내가 근무할 때에는 엔지니어들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면 그것을 구해주는 게 제품 담당과 부품 담당의 일이었는데 지금은 중요한 회의에 제품 담당과 글로벌 부품 담당 직원들이 모두 참석하고 있다”며 “애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영학 석사(MBA) 출신들이 크게 늘어난 점도 애플의 변화를 시사한다. 라신스키는 “몇 년 전 골드먼삭스 직원이었던 애드리언 퍼리카가 애플에 영입됐을 때만 해도 그가 인수ㆍ합병(M&A) 관련 일을 하는 유일한 직원이었으며 기본적으로는 잡스가 직접 M&A를 챙겼다”며 “하지만 지금은 퍼리카를 비롯한 M&A 전문가 4명과 지원 스태프로 구성된 부서가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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