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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오리온의 과자 한류(韓流)..“주가 100만원에 도전한다”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초코파이로 친숙한 국내 제과업체 오리온(001800)이 아시아 시장에서 과자 한류(韓流)를 이끌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접수해가고 있는 오리온이 10년 내로 아시아 1등 제과업체로 우뚝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오리온의 중국 사업은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주려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최근 “꾸준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내수를 진작하고 성장유지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양과자 시장은 약 7조원.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6년까지 연 매출 14% 성장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월급이 많아진 중국의 근로들이 자녀에게 과자를 더 많이 사줄 수 있다”면서 “오리온 과자가 상대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맛있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왕이면 좋은 과자를 사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올해와 내년 중국에 오리온의 생산라인 20개 추가가 예상돼 매출액 400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뿐만 아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해 1위 업체로 성장했다”며 “프리미엄 제과 매출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2014년 중국 심양, 201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7년 중국 성도에 생산법인을 세우며 아시아 제과시장의 성장 기회를 만끽할 전망이다.


김윤오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장기 보유를 추천하며 올 연말 목표주가로 105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팔 시점은 아시아 제과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오리온이 아시아 과점을 형성하는 시기”라며 “이런 소식은 앞으로 10년 안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발(發) 임금인상이 가져올 나비효과가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5월 24일 종가 기준 오리온 주가는 연초 대비 34% 급등한 88만5000원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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