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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시각장애인과 함께 문경새재 공감여행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지금 문경새재도립공원 안에 있는 ‘교귀정’에 도착했어요. 조선시대 때 경상감사가 인수인계를 하던 곳이라네요. 지금 서 계시는 왼쪽에 오래된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우리 같이 가 봐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일하는 김정연 차장은 몇 일 전부터 문경새재에 대한 공부를 틈틈히 하며, 자신과 함께 여행할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마음 속으로 준비했다.

25일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50여명의 시각장애인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 임직원이 문쟁새재로 공감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이번 공감여행에서 공단 직원들은 시각장애인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문경새재를 함께 걷고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여행의 설렘을 공감할 계획이다.

김정연 차장은 “여가활동 기회가 많지 않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고 레일바이크도 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며, “문경새재의 풍경과 문화재를 직접 볼 순 없지만, 함께 가슴 깊이 느끼고 마음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은 2011년도부터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디딤도리’ 사회공헌단을 출범, 시각장애인용 도서 제작 지원, 아동 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공단 경영활동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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