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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규 ‘간 큰 장난’, 잠실구장 초토화…“뒷감당 어쩌려고”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LG 임찬규의 ‘간 큰 장난’에 24일 잠실구장에선 ‘멘탈붕괴’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서울 송파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는 5대 3으로 승리하며 넥센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진영이었다.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KBSN 정인영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사건은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한 이진영이 호흡을 가다듬고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후배 임찬규는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와 이진영과 정 아나운서를 향해 퍼부었다. 난데없는 물벼락 세례였다.

아닌 밤중엔 폭격을 맞은 두 사람은 울 수도, 그렇다고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을 마주하고 ‘어안이 벙벙’한 멘탈붕괴 장면을 선보였다.

이 광경을 접한 야구팬들은 “임찬규의 간 큰 장난, 오늘 제대로 한 건 터트렸다”, “LG 승리 자축 제대로 하네”라면서도 “재미는 있는데 뒷감당은 어쩌려고”라면서 임찬규의 안위를 걱정하기도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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