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옥세자’ 막방,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의 힘 ‘훈훈’
SBS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해피엔딩 결말로 막을 내렸다.

5월 24일 오후 방송한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에서는 조선으로 돌아간 이각(박유천 분)이 세자빈(정유미 분)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세자빈은 죽지 않았고, 실제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과거의 박하인 부용(한지민 분)이었다. 부용은 세자빈의 아버지가 이각을 몰아내고 그의 이복형 무창군(이태성 분)을 왕권에 앉히기 위해 이각을 독살하려는 음모를 꾸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용의 아버지는 세자빈에게 이각이 먹을 곶감에 독을 타게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용은 자신이 이각 대신 곶감을 먹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 이로써 이각은 조선에서도 현대에서도 자신을 지켜준 사람은 박하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각은 자신을 독살하려 한 세자빈의 아버지와 세자빈, 그리고 무창군에게 엄벌을 줬고, 이후 왕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후 두 사람은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시공간을 넘어선 사랑을 나눴다. 30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들의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박하는 과일주스 가게를 열고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이각의 현대 모습인 용태용이 찾아오지만 실의에 빠진 박하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용태용은 박하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이각과 박하가 데이트를 즐겼던 남산에서 만났다. 박하는 그에게 “언제부터 있었냐. 난 늘 여기 있었다”며 자신의 사랑이 변치 않음을 전했다.

이 때 용태용이 과거 도포를 입은 이각의 모습으로 변하며 두 사람이 영원한 사랑을 유지할 것을 예고,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그동안 ‘옥탑방 왕세자’는 타임슬립(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조선과 현대를 넘나든 재미와 러브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박유천의 이각, 용태용의 1인 2역 연기가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굳센 캐릭터 ‘박하’로 분한 한지민의 열연과 정석원, 최우식, 이민호 등 ‘3인방’의 코믹 연기 역시 극에 힘을 실어줬다.

이로써 ‘옥탑방 왕세자’는 이각과 박하에게는 영원한 사랑을, 용태무(이태성 분)과 세나(정유미 분)에게는 쓰디쓴 최후로 ‘권선징악’의 결말을 무겁지 않고 가볍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의 후속으로 오는 30일부터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유령’이 방송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