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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의 남자 80분…‘복수는 화해로’ 대단원의 마무리
[헤럴드생생뉴스]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80분 연장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마지막 회는 지난 방송사고 분량 10분을 더한 80분이 방송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는 10시56분께 벌어진 방송이 중단 사태를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에 ‘적도의 남자’는 방송 3사가 합의한 72분 보다 8분을 연장하며 무사히 마지막회를 마쳤다.

이날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선우(엄태웅 분)의 치밀한 복수극이 화해로 마무리됐다.

선우를 길러준 아버지를 죽인 진노식 회장(김영철)이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됐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장일(이준혁)도 검사직에서 물러났다. 또 다른 살인자였던 장일 부친 용배(이원종) 또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비극적인 생을 마무리했다. 장일의 잘못을 덮어준 수미(임정은)의 그림 또한 망가졌다.

선우는 목말랐던 복수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친부인 진노식 회장처럼 악마로 변모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했고 과거 뜨거운 우정을 나눴던 장일의 변해가는 모습에 자괴감에 시달렸다.

드라마의 마지막은 화해였다. 자살을 결심한 장일은 선우의 만류와 설득으로 자살에 실패했고 이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 그런 장일을 선우는 정성으로 보살폈고 두 사람은 15년 전 장일이 선우의 뒷통수를 내리쳤던 바다로 향하며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으로 ‘적도의 끝’을 마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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